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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년 넘게 실 사용 중인 고양이 자동 화실인 리터로봇(Litter-robot) 3 open air에 대한 사용기를 써볼까 합니다.
요즘은 리터로봇 외에도 고양이 자동 화장실 브랜드가 많이 졌고, 찾아보니  라비봇, 페킷, 디클 등 다양하게 경쟁 제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구매당시(2018년도) 기본 리터로봇 3 open air를 구매하였고, 당시에는 국내에서는 Connected(앱연동) 무선을 지원하는 제품을 팔지 않았었습니다. 리터로봇을 구매하고 몇 개월 뒤 미국에서는 Connected(앱연동) 제품이 파는 걸 알게 되었고, 그쯤 Connected(앱연동) 부품(파츠)을 따로 파는 것을 보게 되어 해외직구로 구입해서 편하게 잘 사용하 고있습니다.
 

합판 케이스에 넣어진 리터로봇 화장실

 

구매시기 및 가격

- 구매일자 : 2018년 중순쯤
- 가격 : 70~85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어있었지만, 행사로 59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시기
            작성자 본인은 할인을찾아서 60만 원 후반에 구매했던 걸로 추정됨.(글작성 중인 시기에는 가격대가 110만 원 후반대)
 

사용 시 장점

감자를 캐지 않아도 된다!

사용하면서 가장 편한 점은 당연코 감자를 직접 캘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매번 감자를 수확하지 않아도 되었고 이로 인해서 모래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오게 되면 무게 센서로 고양이를 인지하고 자동으로 지정된 사이클 시간(3분, 7분, 15분 단위로 설정가능)에 감자들을 비워 주게 됩니다.
 

앱연동으로 배변 이력 및 제어할 수 있다!

앱연동으로 기본적인 배변 이력 히스토리들을 알 수 있고, 주/월 단위로 배변 횟수 등을 차트로 확인할 수있습니다. 앱연동으로 화장실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고, 기능들을 보게되면 수동 사이클 동작, On/Off 기능, 화장실 배변량 초기화, 사이클 시간 제어 등등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많이 제가 사용하는건 배변 이력이나, 현재 리터로봇의 상태를 확인 할때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림들을 설정해서 사이클 진행중, 완료 상태에 대한 앱 Push가 가능해서, 외부에서 리터로봇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리터로봇 앱연동 화면 Whisker

고장 난 경우 자가 수리가 가능하고 부품(파츠)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리터로봇 또한 가전제품? 및 IT 제품? 이기에 센서류, 메인보드, 모터 등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해당 부분들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한국 총판 업체인 드림테크(주)에서도 수리가 가능하고, 일부 메인보드 기판 및 센서등을 구매 할 수있습니다. 리터로봇에서 고장이 난경우에는 수동 버튼아래 색상들이 다르게 표기되고 표기된 색상으로 기본적인 오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품(파츠)의 경우 쉽게 구할 수 있는 케이스도 있지만, 국내 총판에서 모든 것을 판매하지 않으나 연락을 통해서 부품을 구하는 방법은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해외직구로 구하는 게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저의경우 roboshop 에서 구매하건, 미국 리터로봇 본사 페이지에서 구매하여 배송대행을 통해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장이 자주 발생했던 부분은 'bonnet removed error' 메시지가 발생하며 사이클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의 원초적인 문제는 센서류 보단 메인보드가 고장이 나서 발생된 부분이었고, 교체 후에 정상적으로 동작이 되었습니다(3년 정도 사용하다가 오류가 발생되어 사이클이 동작중 멈춤으로 인해 고양이가 배변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었네요..)
 
부품(파츠) 교체의 경우 메인보드 구매 시 A4용지에 출력된 매뉴얼을 제공해 주거나, 유튜브에 자세하게 교환 방법에 대한 영상들도 제공하니, 혹여나 A/S가 어려운 경우는 참고해서 직접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버튼 부분이 메인보드 입니다. 참고 사진 출처: Roboshop 판매 이미지

 

세부 적인 기능들이 존재한다!

자동 야간 조명이 있고, 주변 밝기에 따라 동작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버튼에 대한 잠금 기능 / 수면 모드 / 배변통 알림(가득 차는 경우) / 사이클 시간 조정(3분, 7분, 15분) 등이 가능합니다.
사이클 시간 조정의 경우 15분으로 설정해 사용 중입니다.(벤토나이트 모래가 아무리 빨리 굳는 다하더라도 7분으로 할 경우 잘 굳지 않은 상태로 인해 더러워지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맘 편히 여행을 가자!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부분이 집을 비워 야한 경우, 여행을 가는 거 어려웠습니다. 자동화장실 사용하기 전에는 기본 배변통 + 2개 정도를 더설치하고 다니면서 모래에 대한 낭비도 있었고 여행 및 외출 후에 치우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모래들이 바닥에 흩뿌려지고 사막화가 심각했었습니다.
 
리터로봇을 구매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이 한 마리 고양이를 사용하는경우 최소 3~5일 정도는 배변통이 버텨줘서 간단한 여행들은 언제든지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키우고 있는 코숏의 경우 현재 7~8키로 정도이고 한마리 여서 그런지 최대 5~7일까지도 사용은 가능했습니다. 집에 사람들이 없는 경우 잠만 자거나 밥을 잘 먹지 않아서 그런지 배변 횟수도 평소 저희가 있을 때 대비 30~50% 정도 줄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감자들을 버리기가 편하다!

배변통에 배변비늘을 장착하여 사용하니, 모아진 감자들만 묶어서 바로바로 버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2~3일에 한 번씩만 비워주더라도 냄새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여름은 자주자주 비워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용 시 단점

사막화는 발생합니다!

사막화는 동일하게 발생됩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모래를 좋아해 퍼내는 걸 좋아하면 리터로봇의 경우 크게 구멍이 뚫려 있는 구조이니 모래가 다 밖으로 튈 수밖에 없습니다. 배변을 본 후 고양이가 나올 때도 묻은 모래들이 있기에 발판을 거치더라도 방바닥에 펼쳐지는 모래는 어쩔 수 없어요.
 
이런 문제들로 인해 현재는 원목(합판) 케이스를 구매해 사용 중이고 사막화 부분에서는 95% 정도는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거실이나 고양이 동선에서 발생되는 모래가 거의 없습니다.
 

A/S가 쉽지 않다!

센서류의 경우 한국 총판에서는 직접 판매는 하지 않고 있어, 전화로 따로 물어보거나 A/S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도 초기엔 DFI 센서 고장으로 경기도이지만 서울로 출근하다 보니, 직접 제품을 가져가 바로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들여온 제품이고, 총판을 하는 드림테크가 있지만 부피로 인해서 A/S 받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만약 서울에 거주한다면 직접 물건들 가져가서 고쳐 올 수 있는 장점도 있겠지만, 지방이라면 큰 부피의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게 되고 시간도 더 걸리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부품(파츠)들을 구매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구매해서 직접 교체해서 유지보수를 하는 게 좋습니다.

DFI 센서 오류로 교체 진행. 출처: 리터로봇 페이지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리터로봇도 가전제품? 이기에 먼지에 취약한 상태이고, 자주자주 청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글로브의 경우도 사이클 타이밍이 정상동작하지 않아 빠르게 동작되는 경우 글로브 내 대변이 묻거나 굳지 않은 벤토나이트 모래로 인해 오염이 되게 쉽습니다. 이런 경우가 발견되면 저의 경우에는 바로바로 치워주고 있고, 일주에 한 번씩은 글로브 내 먼지 청소 + 모래들을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들은 조금만 더신경 써주신다면 청결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니 너무 큰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품(파츠) 가격이 비싸다!

센서류 고장이 나게 되면 가격이 비쌉니다. 최소 8~10만 원이고 A/S 진행시 10만원 중후반의 가격으로 고쳐야합니다. 메인보드의 경우도 직접 교체한다면 10만원 초반대에 가능하겠지만, A/S를 맡긴다면 10만원 후반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각종 파츠들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가격들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겠지만 배송비 등 시간을 고려한다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나쁜 가격은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파츠 들이 있습니다!

배변통 비닐, 배변통 카본 필터, 리터로봇 베이스실 등이 있고 비닐의 경우 주마다 2~3회는 교체가 필요하고, 배변통 카본 필터의 경우 3~6개월 단위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베이스실의 경우 글로브가 돌게 되면서 오염물이 묻는 부분을 방지해 주는 역할인데 이 부분도 6개월이 지나며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배변비닐의 경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배접봉투 60(cm)*90(cm) 구매하시면 됩니다.(네이버에 저렴하게 많이 팝니다.)
 
카본 필터의 경우도 알리익스프레이세서 구매해서 사용 중입니다.(정품은 너무 비싸고 필터 가루가 많이 발생돼요)
 
 

총평

앱연동이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유지보수가 편하며 식기세척기를 및 건조기를 쓰는 것처럼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항상 깨끗한 화장실을 유지해줄 수 있어 반려묘에게도 좋고 감자를 자주 캐지 않아도 되는 집사에게도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고 추천드립니다.
 
 
 
벌써 제가 사용한 지도 만 5년이 지나는 시점이었고, 여러 오류가 발생되어 해외포럼 및 국내 총판에 문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던 부분들도 있었고, 각 부품들을 직접 구매해 손쉽게 교체하여 유지할 수 있던 것도 좋은 경험 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글 작성 시점에 가격들이 너무 올라 주변 분들에게는 추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네요. 
 
고양이 자동 화장실 또한 직접 구매 전까진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저 또한 리터로봇 외에는 사용해보지 않았기에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리터로봇 4가 발매된 지도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정싱적으로 수입하여 판매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리터로봇 4를 구매해서 사용해봤으면 하네요(디자인이 이뻐요)
 
 
혹여나 궁금하신부 분들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모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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